오늘은 국외로 여행을 갈 때 꼭 필요한 여권의 사진 규격을 알아보려 한다.
예전에는 무조건 사진관에서 여권사진을 찍는 것이 국룰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여권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규격만 잘 지키면 집에서 찍어도 괜찮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에는 무조건 실물 사진이 있어야했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여권을 발급받을 때 파일첨부로 사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도 여권사진을 찍을 수 있게되었다.
새로 개정된 여권사진 규격
2022년 10월 개정된 여권 사진의 규격을 알아보자.
여권 사진과 관련해서 실제 겪었던 웃픈 에피소드가 있다.
내 귀가 눌린 귀모양이다보니 정면에서 사진을 찍으면 귀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머리를 다 뒤로 넘기고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귀가 보이지 않아 여권사진을 찍을 때 귀를 합성한 적이 있다. 합성할 때 귀 하나당 5천원을 지불해야했다.
그런데 이번에 개정된 여권사진 규격을 찾아보니 딱히 귀 얘기가 언급되어있지 않다.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시한 예시 사진처럼 머리카락이 얼굴만 가리지 않고 다 보인다면 귀가 안 보여도 괜찮은 듯 하다.
애초에 눌린 귀라 안 보이는 건데 귀가 반드시 보여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귀를 합성한 게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인 것 같다.
귀를 가린 사진 가능할까? – 외교부 답변
여권사진의 크기와 배경
다음은 가장 중요한 여권사진 크기이다. 일반 증명사진 크기보다 더 크기 때문에 실물 사진의 경우 가로 3.5cm X 세로 4.5cm가 되어야 한다.
온라인으로 사진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가로 413 X 세로 531 픽셀이 되어야 한다. 픽셀은 알씨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쉽게 편집 가능하다.
이 외의 자잘하게 지켜야 할 규정들을 알아보자.
특히 4번의 경우 여자들은 앞머리가 눈썹을 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권 사진을 찍을 때는 앞머리를 뒤로 넘기거나 삔을 꼽아야 한다.
또한 외교부에서 제시한 규격에 따르면 서클렌즈나 색이 있는 렌즈 또한 착용 불가능하다고 나와있다.
사진관에 가서 여권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하면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규격을 살피지 않아도 되지만 셀프로 찍는 거라면 위의 사항을 확인해본 후 사진을 찍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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