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스케줄근무로 일해본 1인으로써 느낀 개인적인 장단점부터 대체휴무와 유급휴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남들 다 쉬는 날에 일하고 공휴일에도 일해야하니 굉장히 불합리해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
작년부터 새로 적용되는 대체휴무제도와 함께 공휴일 근무 및 유급휴일 제도에 대해서 먼저 정리해보았다.
스케줄로 근무하는 경우 공휴일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주말동안 쉬지만 스케줄 근무 시 주말에 일하거나 평일에 쉬기도 한다.
서비스직에 종사할 경우 공휴일에도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언뜻 보면 남들 다 쉬는 빨간 날에 일을 해야하니 억울해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빨간 날로 지정된 명절과 공휴일에 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다른 날에 대체공휴일을 주거나 유급 휴일이 보장된다.
예전에는 이 제도가 30인 이상인 사업장부터 적용되었지만 작년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이면 무조건 적용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23년 5월을 예로 들어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까지 총 3번의 공휴일이 있다. 스케줄근무를 해도 3번의 대체공휴일이 주어지기 때문에 똑같이 5월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고용노동부민원에 스케줄 근무 시 공휴일 제도에 대해 물어본 질문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답변이 쓰여져있는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가 대체공휴일에 포함되었다. 작년에는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지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았다.
작년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이 대체공휴일 적용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는데 드디어 3월 15일부터 대체공휴일 적용이 아예 확정되었다는 반가운 기사가 나왔다.
스케줄근무의 장점과 단점 비교
스케줄근무의 장점을 먼저 이야기해보자.
가장 큰 장점은 남들 다 일하는 평일에 쉴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남들 다 쉬는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실 장점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
하지만 평일휴일을 잘 활용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장점이다.
또한 주말에 일할 경우 평일에 겪는 출퇴근 교통체증과 지옥철을 경험하지 않아도 된다. 은근 많은 동료들이 이 점때문에 주말근무를 선호하기도 한다.
다음은 단점을 정리해보았다.
남들 쉴 때 일하고 일할 때 쉬게 되니 지인들과 약속을 잡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평일날 저렴하게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해도 남들과 시간이 안 맞아 혼자 여행을 해야 할 수 있다.
만약 주말에 약속을 잡는다면 휴무 신청을 하거나 연차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치명적인 단점이다.
또한 연속 공휴일에 일을 해야한다는 점도 단점이다. 월, 금 공휴일인 경우 이를 잘 활용하여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지만 우리는 대체공휴일이 각각 따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금연휴 달이라 해도 연속해서 쉬려면 연차를 신청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총 정리
스케줄 근무를 하는 직장과 일반 직장을 둘 다 다녀본 사람으로써 뭐가 더 낫다고 하기는 어렵다.
스케줄 근무가 일반 직장보다 더 나으려면 교대근무의 유무에 따라 다를 것 같다. 2교대를 하는 곳에서 일해본 적이 있는데 어느 날은 일찍, 어느 날은 늦게 근무를 해야하니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현재 있는 직장은 출퇴근 시간이 고정되어있는 단순 스케줄 근무이기 때문에 피로도는 일반 직장을 다녔을 때 덜한 것 같다.
보통 스케줄근무를 하는 곳에서는 2일/3일/4일 근무를 하고 휴무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5일 내리 쭉 일하고 쉬는 것보다는 피로도가 덜 한 것 같다.
스케줄 근무를 하는 곳에 취업을 하려고 하거나 취업을 한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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